1920.8.22 ~ 2012.6.5
이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어제 보았다. 모하느라.
나사의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의 착륙지점을 '브래드버리 랜딩'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기사도 보았다.
브래드버리는 죽은게 아니고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사갔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
경기도에 사는 독자도, 나사의 누군가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거다.
브래드버리는 죽은게 아니고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사갔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
경기도에 사는 독자도, 나사의 누군가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거다.
처음 읽었던 브래드버리는 '멜랑콜리의 묘약'
스무살 즈음 친구네 시골집에 놀러갔다가 다락방 책장에서 이 책을 건져내며 브래드버리를 알았다. 1979년 동서문화사에서 발행된 포켓사이즈의 이 책은 친구 어머니의 것으로 곧 버려질 운명이었다.
지금은 내 책장에 꽂혀 있는데 너무 낡아서 종이가 바스라질 것 같다.
지금은 내 책장에 꽂혀 있는데 너무 낡아서 종이가 바스라질 것 같다.
이 책에서 젤 기억에 남는 단편은 '멋진 하얀 양복'이다.
마치 영화를 기억하는 것 처럼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데,
글을 읽고 내 머리가 만들어낸 장면이 직접 본 기억처럼 오랫동안 남아있는 경험.
브래드버리의 팬이라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이 표지를 그린 사람도 멋진 하얀 양복의 장면이 강렬하게 남아있었던 것 아닐까.
같은 글을 읽은 다른 사람의 머리속 이미지를 보니 왠지 반갑다.
이 그림이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보석같은 화성연대기.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감상은 충격이었다.
너무 세련되고,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읽어도 그런 기분이 들까?
한참 뒷북이지만 남은 12월을 브래드버리 주간으로 정하고 (혼자;;;)
멜랑콜리의 묘약과 민들레 와인을 다시 읽어야지.
늦었지만 잘가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을 쓰셨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멋진 작가님!
브래드버리는 화성에 있는걸로.
마치 영화를 기억하는 것 처럼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데,
글을 읽고 내 머리가 만들어낸 장면이 직접 본 기억처럼 오랫동안 남아있는 경험.
브래드버리의 팬이라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이건 초판 표지
이건 한참 후의 재발행본 표지
이 표지를 그린 사람도 멋진 하얀 양복의 장면이 강렬하게 남아있었던 것 아닐까.
같은 글을 읽은 다른 사람의 머리속 이미지를 보니 왠지 반갑다.
이 그림이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지만.
화성연대기 초판 표지
너무 세련되고,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읽어도 그런 기분이 들까?
한참 뒷북이지만 남은 12월을 브래드버리 주간으로 정하고 (혼자;;;)
멜랑콜리의 묘약과 민들레 와인을 다시 읽어야지.
늦었지만 잘가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을 쓰셨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멋진 작가님!
브래드버리는 화성에 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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