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건 때문에, 사람 때문에 기억에 남는 해가 있다.
한해 한해 돌아보면 기억 속에는 즐거운 일 보다 아픈 일이 훨씬 많다.
즐거움은 쉽게 흩어지는 성질이 있고 아픈건 무거워서 가라앉나보다.
올해는 많은 것들과 헤어졌다.
좋은 이별, 아픈 일, 아직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는 일도 있다.
한 해를 뒤돌아보니, 시작할 때와는 많은 것들이 달라져있다.
이제는 헤어짐의 2012년과도 헤어져야 할 시간.
마지막 해가 하늘 가운데에 와있다.
바이바이 2012년.
내년에는 나한테서 나를 좀 덜어내고 싶다.
새해야 떠라. 우리 얼른 만나자 ^^/
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아무르
안느가 퇴원을 하고,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침식사를 하다가
조르주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이야기 한다.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친구를 만나서 스토리를 들려주다가 슬퍼서 울음을 터트린 일.
안느가 말한다.
" 왜 여태 그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 아직 얘기하지 않은 것이 많아."
팔십이 넘은 노부부는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너무나도 고약하고 지독한 병은 안느를 더 이상 안느일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남아있던 이야기는 밖으로 나올 기회를 잃고, 평화롭던 노부부의 삶도 중단된다.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나를 잃는 병.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정신을 잃은 나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그들의 사랑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다.
아무르-사랑이라는 개념은 찬란하고 영원하지만
사랑을 하는 주체인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
조르주에 대한 연민, 안느에 대한 연민, 나약함에 대한 연민.
이런 감정들이 영화 내내 밀려들어서 힘들었다.
아무르.
어쩔 수 없는 순간이 닥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사랑.
달라진건지, 잠시 여행을 온 건지 낯선 하네케였다.
조르주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이야기 한다.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친구를 만나서 스토리를 들려주다가 슬퍼서 울음을 터트린 일.
안느가 말한다.
" 왜 여태 그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 아직 얘기하지 않은 것이 많아."
팔십이 넘은 노부부는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너무나도 고약하고 지독한 병은 안느를 더 이상 안느일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남아있던 이야기는 밖으로 나올 기회를 잃고, 평화롭던 노부부의 삶도 중단된다.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나를 잃는 병.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정신을 잃은 나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그들의 사랑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다.
아무르-사랑이라는 개념은 찬란하고 영원하지만
사랑을 하는 주체인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
조르주에 대한 연민, 안느에 대한 연민, 나약함에 대한 연민.
이런 감정들이 영화 내내 밀려들어서 힘들었다.
아무르.
어쩔 수 없는 순간이 닥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사랑.
달라진건지, 잠시 여행을 온 건지 낯선 하네케였다.
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art teacher
눈을 떴는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art teacher 의 피아노가 떨어지는 눈의 속도와 잘 맞아서
오늘 같은 아침에 어울린다.
지나간 일이라고는 하지만,
art teacher 의 피아노가 떨어지는 눈의 속도와 잘 맞아서
오늘 같은 아침에 어울린다.
"The Art Teacher"
There I was in uniform
Looking at the art teacher
I was just a girl then
Never have I loved since then
He was not that much older than I was
He had taken our class to the Metropolitan Museum
He asked us what our favorite work of art was,
But never could I tell it was him
Oh, I wish I could tell him
Oh, I wish I could have told him
I looked at the Rubens and Rembrandts
I liked the John Singer Sargents
He told me he liked Turner
Never have I turned since then
No, never have I turned to any other man
All this having been said,
I married an executive company head
All this having been done, a Turner I own one
Here I am in this uniformish, pant-suit sort of thing
Thinking of the art teacher
I was just a girl then
Never have I loved since then
No, never have I loved any other man
이 노래를 들을때 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으로 달려가고 싶어짐.
어느 동네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림엔 취미도 없으면서.
나는 존 싱어 서전트를 좋아했고,
그는 터너를 좋아한다고 말했어.
그 후 나는 다른 누구를 사랑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찾아보았다.
존 싱어 서전트와 터너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그랬는데.. 서전트. 이 사람 그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보이는대로 다 저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만 자제;;;
나는 회사의 사장과 결혼했어.
터너의 그림 하나를 갖고 있긴하지만, 모든 것은 지나간 일이야.
지나간 일이라고는 하지만,
자기가 좋아했던 서전트가 아닌 터너의 그림을 갖고 있다.
그림이 아닌 그때의 감정, 사랑에 빠진 소녀였던 나를 붙잡고 싶은 것이겠지.
그림이 아닌 그때의 감정, 사랑에 빠진 소녀였던 나를 붙잡고 싶은 것이겠지.
He asked us what our favorite work of art was,
But never could I tell it was him
좋다.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톨레랑스
상관없는 남에겐 톨레랑스가 쉬운데,
나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중요하고 결정적인 지점에서 생각이 반대로 갈릴 때,
쿨해지지가 않는다.
어느 경지에 이르러야 가까운 사람의 다름을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관용이 가능한 사람도 있긴 한가? 마음에 한 점 거리낌 없이?
원래 관용이란 개념 자체가 속마음을 범주에 넣지 않는건가.
속마음이야 어떻든 행동만 그럴듯 하면 되나.
꿍하고 있는게 관용은 아닐텐데, 정말로 관용하려면 도를 닦아야 하나.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다 팽개치고 배배 꼬였음.
이게 다 그네온니 때문임.
아니닷 멍충이 민주당 때문임.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끄읕
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정말 끝일까.
나는 이제 괜찮은 것 같은데, 정상가동 되고 있는데,
정신없고 멍했던 시간들이
조금 우습기도 한데.
끝이라고 말해버리면 정말 끝나는걸까.
말의 힘을 시험해 볼까.
끝.
나는 이제 괜찮은 것 같은데, 정상가동 되고 있는데,
정신없고 멍했던 시간들이
조금 우습기도 한데.
끝이라고 말해버리면 정말 끝나는걸까.
말의 힘을 시험해 볼까.
끝.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화성의 브래드버리
1920.8.22 ~ 2012.6.5
이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어제 보았다. 모하느라.
나사의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의 착륙지점을 '브래드버리 랜딩'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기사도 보았다.
브래드버리는 죽은게 아니고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사갔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
경기도에 사는 독자도, 나사의 누군가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거다.
브래드버리는 죽은게 아니고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사갔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
경기도에 사는 독자도, 나사의 누군가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거다.
처음 읽었던 브래드버리는 '멜랑콜리의 묘약'
스무살 즈음 친구네 시골집에 놀러갔다가 다락방 책장에서 이 책을 건져내며 브래드버리를 알았다. 1979년 동서문화사에서 발행된 포켓사이즈의 이 책은 친구 어머니의 것으로 곧 버려질 운명이었다.
지금은 내 책장에 꽂혀 있는데 너무 낡아서 종이가 바스라질 것 같다.
지금은 내 책장에 꽂혀 있는데 너무 낡아서 종이가 바스라질 것 같다.
이 책에서 젤 기억에 남는 단편은 '멋진 하얀 양복'이다.
마치 영화를 기억하는 것 처럼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데,
글을 읽고 내 머리가 만들어낸 장면이 직접 본 기억처럼 오랫동안 남아있는 경험.
브래드버리의 팬이라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이 표지를 그린 사람도 멋진 하얀 양복의 장면이 강렬하게 남아있었던 것 아닐까.
같은 글을 읽은 다른 사람의 머리속 이미지를 보니 왠지 반갑다.
이 그림이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보석같은 화성연대기.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감상은 충격이었다.
너무 세련되고,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읽어도 그런 기분이 들까?
한참 뒷북이지만 남은 12월을 브래드버리 주간으로 정하고 (혼자;;;)
멜랑콜리의 묘약과 민들레 와인을 다시 읽어야지.
늦었지만 잘가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을 쓰셨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멋진 작가님!
브래드버리는 화성에 있는걸로.
마치 영화를 기억하는 것 처럼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데,
글을 읽고 내 머리가 만들어낸 장면이 직접 본 기억처럼 오랫동안 남아있는 경험.
브래드버리의 팬이라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이건 초판 표지
이건 한참 후의 재발행본 표지
이 표지를 그린 사람도 멋진 하얀 양복의 장면이 강렬하게 남아있었던 것 아닐까.
같은 글을 읽은 다른 사람의 머리속 이미지를 보니 왠지 반갑다.
이 그림이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지만.
화성연대기 초판 표지
너무 세련되고,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읽어도 그런 기분이 들까?
한참 뒷북이지만 남은 12월을 브래드버리 주간으로 정하고 (혼자;;;)
멜랑콜리의 묘약과 민들레 와인을 다시 읽어야지.
늦었지만 잘가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을 쓰셨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멋진 작가님!
브래드버리는 화성에 있는걸로.
Beyond the Hills 신의 소녀들
두시간 반.
매표소 앞에서 러닝타임을 확인하고 불안했다.
볼거리가 쏟아지는 블록버스터에 플롯과 캐릭터까지 훌륭한 몇몇 영화를 제외하면
이렇게까지 긴 영화는 항상 문제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신의 소녀들도 내 기준에서는 '문제 있는' 영화였다.
문제 있는 영화 = 나를 지루하게 만드는 영화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긴 이유는
주제에 집중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러가기 전, 후루룩 읽은 누군가의 평에서 응집력과 밀도라는 단어를 본 것 같은데,
그것들은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지.
고집스럽게 지루한 호흡, 쓸데없는 디테일, 압도적인 러닝타임 덕분에 뭔가 있어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별로다.
두 여자의 묘한 관계, 둘 사이의 섬세한 감정을 다루는 것도 별로.
맹목적인 믿음의 문제, 권위가 휘두르는 집단 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방식도 별로.
둘 다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엉거주춤 어설프다.
이 주제에 이 셋팅이면 없기도 힘든 긴장감. 없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 소녀들의 히스토리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하나라도 제대로 집중해야 한다구요.
죽음부터 엔딩까지의 마지막 장.
이 마지막장은 '자~ 슬슬 마무리는 해야겠지' 하고 붙여놓은 덩어리 같다.
그렇다고 앞덩어리가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는 소린 아니다.
그런데 이 영화, 깐느에서 각본상을 받았다고 한다. 깜놀.
지루한데 길기까지 한 영화를 보면 굉장히 심술맞아 지는데,
하루는 꼬박 깔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 고만 할래요. 생각만 해도 지루해여.
매표소 앞에서 러닝타임을 확인하고 불안했다.
볼거리가 쏟아지는 블록버스터에 플롯과 캐릭터까지 훌륭한 몇몇 영화를 제외하면
이렇게까지 긴 영화는 항상 문제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신의 소녀들도 내 기준에서는 '문제 있는' 영화였다.
문제 있는 영화 = 나를 지루하게 만드는 영화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긴 이유는
주제에 집중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러가기 전, 후루룩 읽은 누군가의 평에서 응집력과 밀도라는 단어를 본 것 같은데,
그것들은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지.
고집스럽게 지루한 호흡, 쓸데없는 디테일, 압도적인 러닝타임 덕분에 뭔가 있어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별로다.
두 여자의 묘한 관계, 둘 사이의 섬세한 감정을 다루는 것도 별로.
맹목적인 믿음의 문제, 권위가 휘두르는 집단 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방식도 별로.
둘 다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엉거주춤 어설프다.
이 주제에 이 셋팅이면 없기도 힘든 긴장감. 없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 소녀들의 히스토리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하나라도 제대로 집중해야 한다구요.
죽음부터 엔딩까지의 마지막 장.
이 마지막장은 '자~ 슬슬 마무리는 해야겠지' 하고 붙여놓은 덩어리 같다.
그렇다고 앞덩어리가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는 소린 아니다.
그런데 이 영화, 깐느에서 각본상을 받았다고 한다. 깜놀.
지루한데 길기까지 한 영화를 보면 굉장히 심술맞아 지는데,
하루는 꼬박 깔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 고만 할래요. 생각만 해도 지루해여.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피에타 -이강도
사랑도 인생도.. 뭐가 됐든 타이밍이라더니
영화에도 타이밍이 있나보다.
정말 좋았던 영화를 마음먹고 다시 봤는데 읭? 할 때가 있듯
평소같았음 모냐.. 했을지도 모를 영화가 몇 날씩 마음에 남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된다.
이 타이밍에 피에타를 보는게 아니었다.
피에타의 이강도 캐릭터가 머릿 속을 자꾸만 왔다갔다한다.
겉은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처럼 틈이 없어 보이지만
속은 완전히 텅텅 빈, 결핍 자체인 인간.
언제가 되었건, 이유가 무엇이건, 결국엔 와르르 무너져내렸을 인간.
아주 잠깐 동안의 충족감.
하지만 그것은 신기루.
그리고 깨달아버린 커다란 구멍.
평생을 텅빈 껍데기로 살아왔는데,
이제 다시는 그 결핍을 짊어지고 살아낼 수가 없는거다.
그것이 가짜라 해도,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그 아무것도 아닌것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는 것.
나에게 이 영화는
자본주의 비판도 아니고,
속죄도 아니고,
아들을 잃은 엄마의 복수극도 아니고,
자신의 결핍과 처음 대면한 한 인간의 두려움. 그리고 발버둥.
그 나약함에 대한 연민.
너무 이입을 해버려서 이강도가 떠오를 때마다 슬프다. 추운데 더 춥다.
2012년 12월 6일 목요일
눈이오면 쉘부르
아침부터 눈이 쏟아졌다.
눈이 펑펑 내릴 때 각자 떠올리는 것들이 있겠지만
내 1번은 '쉘부르의 우산'
마지막 씬이 눈오는 밤이라 그런지 눈이 오면 자동 연상된다.
몇 년전 자끄 드미 특별전을 할 때 스크린으로 보고싶어서 다시봤는데
그 후 한동안 OST를 듣고 또 듣고 했었다.
영화도 영화지만 노래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이런때 쓰라고 있는 말인거야.
어릴 적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쏭-쓰루 뮤지컬이 무지 웃긴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뭘 알아ㅋ
보너스 트랙. 아마도 연습 녹음인 듯.
카트린느 드느브는 목소리까지 예쁘게 생겼다.
듣고있자니 '낭뜨의 자코' 도 다시 보고싶어지네. 근데 이거 다시 볼 수는 있나?
얼마전 미셸 르그랑이 내한 공연 예정이라는 기사를 뒤늦게 보고
심장이 쿵 내려앉을만큼 좌절했다가 공연이 취소됐다는 기사 역시 뒤늦게 보고
평정을 되찾았었다ㅎㅎ;;;
근데 이 글의 태그는 영화일까 음악일까 뮤지컬일까 잡담일까...
산만하기가 그지없구나.
눈이 펑펑 내릴 때 각자 떠올리는 것들이 있겠지만
내 1번은 '쉘부르의 우산'
마지막 씬이 눈오는 밤이라 그런지 눈이 오면 자동 연상된다.
몇 년전 자끄 드미 특별전을 할 때 스크린으로 보고싶어서 다시봤는데
그 후 한동안 OST를 듣고 또 듣고 했었다.
영화도 영화지만 노래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이런때 쓰라고 있는 말인거야.
어릴 적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쏭-쓰루 뮤지컬이 무지 웃긴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뭘 알아ㅋ
보너스 트랙. 아마도 연습 녹음인 듯.
카트린느 드느브는 목소리까지 예쁘게 생겼다.
듣고있자니 '낭뜨의 자코' 도 다시 보고싶어지네. 근데 이거 다시 볼 수는 있나?
얼마전 미셸 르그랑이 내한 공연 예정이라는 기사를 뒤늦게 보고
심장이 쿵 내려앉을만큼 좌절했다가 공연이 취소됐다는 기사 역시 뒤늦게 보고
평정을 되찾았었다ㅎㅎ;;;
근데 이 글의 태그는 영화일까 음악일까 뮤지컬일까 잡담일까...
산만하기가 그지없구나.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이사왔음
쓰다 말고 새 일기장으로 바꾸듯 또 이사.
전부터 옮겨야지 했는데 귀찮음을 극복하기가 힘들었음 무쟈게.
친구들 따라 옮겨갔던 페북은 여러모로 맞질 않았다.
창고가 필요했던건데 모이질 않고 흘러가버려서.
세계각국의 친구추천 그런거 필요없어서.
소식같은거 알고 싶지 않은 사람을 굳이 왜 찾아주냐고. 무섭다고.
짐은 언제 옮길지 모름.
옮길 짐도 없지만.
용도1. 다운그레이드된 기억력 커버.
용도2. 스크랩
용도3. 잡담
전부터 옮겨야지 했는데 귀찮음을 극복하기가 힘들었음 무쟈게.
친구들 따라 옮겨갔던 페북은 여러모로 맞질 않았다.
창고가 필요했던건데 모이질 않고 흘러가버려서.
세계각국의 친구추천 그런거 필요없어서.
소식같은거 알고 싶지 않은 사람을 굳이 왜 찾아주냐고. 무섭다고.
짐은 언제 옮길지 모름.
옮길 짐도 없지만.
용도1. 다운그레이드된 기억력 커버.
용도2. 스크랩
용도3.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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