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6일 토요일

라이프 오브 파이

처음으로 아이맥스 3D로 영화를 보았다.
아이맥스 로고가 나올 때부터 깜짝 놀랐다. 생각해보니 이때가 젤 놀라웠네ㅋ
하늘 구름위에 떠 있는 배 한척.
고래의 도약.
하늘엔 별 바다엔 해파리 떼.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무시한 바다의 아름다움.
바다, 사람으로 치면 속을 알 수 없는 섬칫한 미인.

결국 인생을 견디게 하는 것은 이야기다.
모두들 스토리 위의 인생을 산다. 때론 화자도 되고 때론 청자도 되면서..
스토리는 길고 힘든 인생을 살아내는데 필요한 가장 강력한 도구다.
진짜인지 허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밖으로 나온 후엔 화자조차 구분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전부다 스토리다. 뇌가 모든 것을 인지하는 방식 자체가 그렇게 생겨먹었다.
스토리는 진통제가 되지만 상황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때도 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고통이 삶을 살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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