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7일 일요일

대사 - 더 파라다이스

더 파라다이스의 주인공은 자신이 일하는 백화점의 사장님을 좋아한다.
사장님은 잘생기고, 따뜻하고, 열정적이고, 재능있는 앞날이 창창한 남자,
게다가 싱글이라 여직원들 모두가 좋아한다.
동료가 묻는다. 너 사장님 좋아하지?
주인공이 대답한다. 아니야.
동료는 믿지 않는다. 좋아하는거 다 알아.
그러자 주인공이 대답한다.

그와 결혼하고 싶은건 아니야. 
나는 그가 되고 싶어.

주인공은 시골에서 올라와 백화점에 취직한 똘똘한 아가씨인데
이 대사가 캐릭터를 잘 살려주었다.
원래 소녀의 사랑은 결혼보단 동경.
좋아하면 따라하고 싶은 것. 닮고 싶어지는 것. 그가 되고 싶은 것.

드라마는 재미있을 뻔 하다가 시시해지고 있지만
작가가 결말을 쓸 때 이 대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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